일가정 양립지원 정책에 힘쓸 것

조윤선 신임 여가부장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세상, 그래서 모든 국민이 생복한 세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일하고 싶은 여성이 맘껏 일할 수 있도록 국가가 엄마가 되어주는 역할을 하는 정책에 주력하겠습니다.”
조윤선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제껏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여성자원을 활용, 사장되어 있던 절반의 힘, 여성의 잠재력을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여성가족부장관이라는 중임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아직도 우리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많아 여가부가 하는 일을 알게 될 수록 가슴이 저렸다”며 “그동안 여가부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 일이었던가 다시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1988년 정무 제2장관실이 출범하여,오늘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성과를 냈지만 ‘여성과 청소년이 꿈꾸는 밝은미래,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자는, 여성가족부의 꿈은 아직도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앞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부모 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등이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 없도록 촘촘히 챙겨야 할 일과 아동과 여성의 안전에 대한 위협,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청소년 유해환경은 우선 해결해야 할과제”라고 언급했다.
조 신임장관은 폭력이 없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모든 생각의 중심과 출발을 정부가 아닌 국민에 두고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고,전달체계를 점검하고, 정책을 평가하는 등 ▲새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가치인 공개, 공유, 소통, 협력을 바탕으로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을 적극 알리고 동참을 권하여 기업, 관련단체, 일반 국민들이 귀하고 보람 있는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조 신임장관은 이같은 과제달성을 위해서는 “부처간의 칸막이를 없애야 가능하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여가부가 솔선수범하자”고 당부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3년 3월 28일 제40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