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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린카드’녹색생활 혜택도 풍성

 
 
7월출시 30만명 발급
 

현대인의 필수품 신용카드는 한 사람이 두 세장씩은 기본으로 갖고 있게 마련. 그렇다면 당신의 지갑 속에 ‘녹색생활’을 도와주는 똑똑한 카드가 있는가. 환경부가 지난 7월 출시한 이래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요즘인기몰이가 한창인 ‘그린카드’가 바로 그똑똑한 카드.
 
‘그린카드’ 제도는 온실가스의 실질적 감축을 위해 ‘쉽고 편리하며 실천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따르는’ 생활문화를 마련코자 도입한 것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했을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린카드는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사용을 절약할 경우 연간 최대 7~10만원이 적립되고,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5천원~1만원까지 적립된다.
 
또한 대형마트 등의 유통매장에서 녹색제품(환경마크,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 중 그린카드와 제휴된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쏘나타/K5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 시 1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국립공원 직영야영장 50% 할인, 휴양림 등 전국 12개 기관 178개 공공시설이용 시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으며, 연회비 또한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카드시장에서 그동안 비인기로 분류되던 친환경 카드상품이 3개월여 만에 30만좌를 돌파한데는 국민들의 녹색생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의 확산, 그리고 녹색생활 실천 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그린카드의 높은 상품성이 크게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15개 기업과 그린카드 참여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11월부터는 서울과 부산지역의 문화체육시설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그린카드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최근 부산시 해운대구는 이달 말까지 840여 명의 공무원이 그린카드에 가입하고, 구청 각 실과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비치해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향후 그린카드 소지자에 대한 대중교통 상해보험 할인, 녹색통장 플러스 이자지급 등 다양한 녹색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그린카드 시스템의 운영은 BC카드가 맡고 있으며, BC카드 7개 은행 및 KB국민카드 영업점이나 그린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정은 기자
[2011년 11월 18일 2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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