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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의 정치참여와 고위직 확대가 최대의 양성평등

 
 
본지 주최 여성인력활용방안 정치세미나
 
 
지역구 할당 30%, 남녀동수제 도입주장도
양원제 도입 중진과 신진 조화로운 국회를
시의회내 성평등자문위원회 설치 제안
공기업 임원 비율 30%여성할당 현실화

“변화와 혁신 여성이 대안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본지는 최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시의회 의장, 임혜경 부산교육감을 비롯 여성단체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인력 활용방안 정치세미나를 가졌다.
 
정치권내 성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 각 부문 의사결 정과정에 실질적인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마련 차원에서 열린 행사다.
 
18대 총선에서 단 한 명의 부산출신 여성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낮은 성적을 반성하며, 19대 총선에서는 여성계 스스로 준비된 인물 발굴에 적극 나서고, 뜻있는 후보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윤원호 17대 국회의원은 “여성의 정치참여와 선거법, 그리고 여성인력 활용방안”관련 발제를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와 고위직 참여확대가 최대의 양성평등”이라며 내용을 압축했다.
 
윤 전의원은 또 “최근 정치권에 부는 새로운 바람, 안철수현상은 지금의 시대에 문제가 있고 흐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의 요체는 여성이고 대안이라고 말했다.
 
는 또 “여성할당제 제도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수적인 대표성 확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여성 대중들이 법적인 시민적 권리와 책임성을 통해 여성들의 실질적인 힘의 증진을 이루고자 함”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원의 확대와 공직사회 관리직 공기업 임원 등 고위직 여성할당은 곧 청렴한 의정문화의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윤 전 의원은 “지역구 공천 30%의무 활당제와 공기업 임원 여성30%할당제가 최소한 출발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각 정당에서도 공천을 언제 마무리할 지 로드맴을 제시하고 아무리 늦어도 선거 2개월전에는 모든 공천을 마무리하는 공천시기의 정례화 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주경미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여성가족연구부장, 현영희 전 시의원, 김영희 전 시의원, 유영란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성현숙 KNN보도부장 등은 정치인들의 성인지적 관점을 높이기 위한 성주류화교육 의무화와 여성을 정치의 주체로 세울 수 있는 주요의제로 남녀동수제 도입을 과감히 제안하기도.
 
이와함께 양원제 도입검토에 따른 국회의원 삼진아웃제 실시로 경륜과 지혜로 국가를 이끌어갈 중진을 우대하고 신진참여의 폭을 넓히자는 의견과 함께, 공기업이사 임원 30%확대 등 부산시의회내 성평등자문위원회 설치의 필요성을 개진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1년 11월 18일 2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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