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여성단체협의회 제2차 현지 교류
(사)부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귀남. 이하 부산여협)는 지난 6월 23일(토)~27(수)일 윤귀남 회장 등 이사 8여명이 몽골 울란바트르 울지트시를 방문, 현지 여성단체와의 국제교류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사막에 피어나는 녹색의 희망, 몽골'이라는 주제로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한-몽 여성단체교류사업은 사막화되어가고 있는 현지에 나무심기 봉사와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두 번째다.
먼저 부산여협은 6월 24일 현지여성단체와 가진 정책토론회에 앞서 ㈜금영(KY)의 후원으로 기증받은 교육용 컴퓨터 10대를 울지트시 지역에 전달, 현지에서 이번 컴퓨터기증을 시발점으로 향후 이 지역에 IT교육원이 생길 것이라는 계획을 듣고, 관심있는 젊은이들의 인터넷 요람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에 흐뭇해했다.
이와 함께 기증품인 주)세명사의 의류, 손톱깎기 세트, 부산시의 갈멧길 홍보 소책자 등 준비한 기증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윤귀남 회장의 '2012 부산지역총선 여성정치참여' 소고가 있었고, 박달분 부회장의 '부산광역시의 자원순환과 재활용정책'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박회장은 "아직 쓰레기분리수거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천과 계몽이 절실한 현지 여성을 상대로 친환경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를 마친 후 한-몽 여성단체는 게르 밖 운동장에서 최명희 이사의 건강체조 및 에어로빅 강
습을 갖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활적 여유가 없어서 아직 건강체조등에 관심이 별로 없는 몽골 사람들에게 건강과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날 부산여협은 현지에서 준비한 1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뜻있는 행사도 가졌다. 나무심기 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루어진 행사. 사막화 되어가는 우리 이웃 몽골에 꼭 필요한 중요한 사업이다.
한편 이번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와의 교류행사는 지난해 부산몽골명예영사관(박종진)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첫 방문에서양국간의 전통놀이문화 재기차기,병정놀이, 헤어 이·미용 봉사 등이있었고, 김치와 만두를 함께 만들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 황칠자와 몽골의 수태차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면서 본격적 교류의 물꼬가 트였다.
이후 부산여협의 초청으로 지난해 10월 몽골여성회장 아드너씨가 3박4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하여 부산여성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다지는 간담회를 가지는 등 부산국제의료관광행사에도 초청되는 계기가되었고, KBS부산총국장의 예방을 받으며 훈훈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양국 여성단체간 후속교류는 올해 방문이 현실화되면서 지속적이고 알찬 한-몽교류의 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여협은 이번 교류사업은 부산시 공모사업 지원으로 마련된 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몽교류와 발전적인 양국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2년 7월 20일 33호 제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