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교육장 2곳 여성 임용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9월1일자로 초·중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261명(유·초등139명, 중등12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고위 관리직 5명 가운데 3명의 여성기관장을 임명, 지방 교육계 여성시대를 예고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업무능력 및 근무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학교 현장의 교육력 제고에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 중심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했다는 게 부산교육청의 설명.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 특히 교장, 교감의 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으로 임용함을 원칙으로 하되,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을 탈피하고 능력과 실적 중심의 풍토 조성을 위하여 학교경영 능력과 직무성과를 평가하여 임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신임 기관장은 교육전문직의 경우 업무추진 능력과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 중심의 인물인 김숙경 학교정책과장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배치하고,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이국종 어린이회관장,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오순임 대신초등학교 교장, 교육연수원장에 김대성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어린이회관장에 박정옥 창의인성복지과장을 임용하였다.
이로써 부산지역 각 교육장 5곳 가운데 동래교육지원청과 남부교육지원청에 각각 여성기관장이 임용됨으로써 역대 최다(40%) 여성 부산 교육장 시대를 열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본청 과장에는 해당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장학관과 교장의 임용으로 현장 지원중심 ‘실무형 인사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험위주 현장 실무형 인사 주력
부산교육청의 9월 인사단행에서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용된 오순임(60) 대신초등학교장은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교대 대학원 초등수학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어린이 회관장에 임용된 박정옥(57) 장학관(부산교육청 창의인성복지과장)은 부산교육대학교,경성대학교 대학원 교육심리학과정을 석사졸업하고 대연초, 수정초등학교 교감, 부산시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시교육청 장학사, 보수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시교육청 평생교육복지과, 초등교육과,교수학습기획과 장학관을 지냈다.
신선, 아미초등학교 교감, 북부교육청 장학사, 구덕초등학교 교장, 서부교육청 장학사와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등 부산시교육청 교원정책과정을 지냈다.
오 신임 교육장은 현직 교장 출신으로 현장지원 중심의 실무형 인사로 다양한 전문직 경력이 높이평가됐다. 또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임용된 김숙경(60) 부산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사교육 없는 학교 및 공교육 만족 프로젝트, 교실수업개선관련 스마트교육추진 경험이 풍부한 초중등학교 현장 확산에 적임자로 평가돼 기용됐다.
김 신임 교육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졸업하고 동부 서부 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부산동여자고등학교 교감, 부산진중학교 교장을 지냈다.
한편 어린이 회관장에 임용된 박정옥(57) 장학관(부산교육청 창의인성복지과장)은 부산교육대학교,경성대학교 대학원 교육심리학과정을 석사졸업하고 대연초, 수정초등학교 교감, 부산시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시교육청 장학사, 보수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시교육청 평생교육복지과, 초등교육과,교수학습기획과 장학관을 지냈다.
박 신임 관장은 어린이들의 창의적 탐구활동 기반조성에 필요한 창의인성 관련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대규모 물리적 투자가 이루어진 어린이회관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 기용했다고 밝혔다.
【2012년 8월 28일 34호 제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