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대표 모두 여성... 4월 총선서 리더십
당 내부의 갈등과 잇단 의혹사건으로 바닥으로 실추한 한나라당 추스리기에 나선 박근혜(60)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합진보당을 이끌고 있는 이정희(43) 심상정(53) 공동대표에 이어 최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후보가 당대표에 선출됨으로써 명실공히 여야 3당의 대표직에 모두 여성이 맡아 다가올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하 게 됐다.
여러 악재속에서도 당의 쇄신과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나라당 비대위와 함께 냉혹하리만큼 다양한 정책을 손질해가며 최대 핵심인 공천기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1.15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획득한 한명숙 대표도 최고위원회를 이끌며, 총선대비 리더십 발휘에 나섰다.
이번에 선출된 한 대표는 총 득표율 24.05%로 모바일과 오프라인선거에서 모두 1위를 기록, 다시한번 경쟁력 있는 인물임을 과시했고,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박영선(15.74%) 최고위원도 선거전에서 약진,2위인 문성근(16.08%) 최고위원과 종합득표율 0.9%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정치계 여성시대 만들기에 일조했다.
후보 등록 마감 몇 시간 전에야 출마를 결정하고, 별다른 조직의 뒷받침이 없었는데도 당당히 3위에 오른 박영선(52) 최고 위원을 두고 한 언론에서는 '숨은 승자'로 추켜세웠다.
특히 모바일 투표 중 39세 이하 젊은 층에서는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그의 저력도 만만찮다. 민주통합당의 이번 선거결과는 우선 4월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지는 선거를 승리로 이끌 지도자를 선출해야한다는 판단과 여러 세력을 아우르는 화합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는 게 민주통합당 내부의 여론.
한 대표가 선거직전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도 모바일 민심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지만 제도권 다양한 정치경험과 재야와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선거인단의 호응력 등 보다 안정적 변화를 이끌 화합형인물이라는 평가가 크게 좌우했다는 여론도 만만찮다.
한 대표의 당선으로 정치계 심상치 않은 여성바람을 감지한 관련 일각에서는 이번대선에서 여성후보간 대권경쟁도 조심스럽게 예단하고 있을 정도다. 한편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의 내공과 저력도 상당하다.
정치력을 발휘해 진보 3당 통합을 주도했고 한명숙체제의 민주통합당 새지도부가 들어서자마자 4월 총선 연합을 제안하며 야권연대 논의에 불을 지폈다.
잡음없는 공천으로 한나라계 무더기 출마를 막고 성공적 총선을 치러야 할 일차적 관문을 통과해야할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과 한발 앞서 총선채비에 나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지난해 일찌감치 당대표 선출을 마치고 전국을 돌며 창당대회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심상정 공동대표등 여야 3당 여성대표의 정권창출 발판을위한 총선결과가 사뭇기대된다.
유순희 기자
[2012년 1월 19일 27호 3면]
서강대학교 부경대학교 정치학 명예박사 / 카이스트 이학 명예박사 / 중국문화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 한나라당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별위원회 고문 / 제18대 한나라당국회의원 /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 /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의장 / 한국미래연합 대표 /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 / 제16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부총재/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 /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 / 제15대 국회의원 /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영남대학교 이사장 / 육영재단 이사장 / 걸스카우트 명예총재
이화여대 불문학 학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여성학 석사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임 / 민주당 상임고문 / 제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 제17대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 제4기 지방이양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 제37대 대한민국국무총리 /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의원회의 집행위원장 / 한국아동 인구 환경의원연맹 회장 / 신행정수도건설특별위원회 위원장 / 국정과제수행특별위원회 위원장 /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 제8대 환경부 장관 / 제1대 여성부 장관 / 제16대 국회의원 /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 초빙연구원 / 방송개혁국민회의 공동대표 /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 /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 한국여성민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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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9일 27호 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