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내 모유수유·착유실 오픈
모유수유·착유실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 647호가 지난 18일 부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을 열었다.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은 여성의 모유수유증진 및 출산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하여 직장 및 공공기관(시설) 내 모유수유실 설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05년 천재교육에 제1호 설치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와 함께 기업체, 학교, 지하철역사 등 필요한 곳에 모유수유실 설치 및 관련 용품을 지원해왔으며, ‘09년부터는 인구협회 자체예산으로 추진 중에 있다.
국내 모유수유 실태를 보면, 모유수유가 여성과 아기의 건강증진에 많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0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모유수유실 부족으로 인해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또한 많은 실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유배우여성(15~44세)이 모유수유지원을 위한 정책으로 ‘공공장소의 모유 수유실 설치’(41.6%)를 가장 필요로 했으며, 취업 여성의 경우‘직장 내 모유수유실 의무 설치’등의 요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인구협회는 엄마와 아기의 건강증진을 위해 직장 및 주요 공공기관(시설) 등에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모유수유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엄마젖 최고’ 상담 사이트(www.mom-baby.org)를 운영하고있다.
사이트에서는 모유수유 관련정보 및 상담이 24시간 가능하며,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설치현황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모유수유·착유실 설치사업 지원을 원하는 기업체 및 관공서, 학교, 공공시설 등에는 유축기, 모음병, 모유저장팩, 모유수유패드, 수유쿠션 등의 물품이 지원되며, 신청을 원할 경우 신청서와 공문을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647호 개소식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허진근 본부장은“출산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우선되어야 한다”며,이번 개소식으로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세터를 방문하는 아기와 엄마가 모유수에 많은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2년 9월 25일 제35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