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감전동(동장 이갑진)은 감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경오)가 30일 12명이 한 가정에 거주하는 가구를 비롯해 감전동 거주 다자녀가구에 벽걸이 에어컨 6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다자녀가구를 중심으로 벽걸이 에어컨 6대를 지원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감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실시한사업이다.
특히 손O학님의 가구는 03년생 대학생 첫째 딸부터 올해 1월 태어난 24년생 열 번째 아들까지 2살 터울로 10명의 자녀가 한집에 살고있는 12명 대가족 가구이다. 설치가 완료된 후 9살 여섯 번째 아들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방이 너무 시원해서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경오 위원장은 “요즘에는 한 가정에 1명의 자녀도 낳지 않는 상황에서 10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집에서 여름철 무더위로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자녀 가구에 뭐라도 지원해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갑진 감전동장은 “저출산 시대 다자녀 가구를 위한 감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따뜻한 지원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성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