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성참여확대 운동
오는 6월 2일 실시될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여성계가 한시적으로 여성출마자들을 지원할 ‘부산여성총연대’ (이하 여성총연대)를 출범시켰다.
지난 12월 21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여성총연대는 사)여성정책연구소(이사장 김해자)가 실무단체로 업무집행(집해위원장 김정숙 소장)을 도맡고 부산여성단체연합(회장 유영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부산지회(회장 전수혜), 부산여성NGO연합회(회장 조정희), 부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소남), 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경자)등 협의체가 상임공동대표단체로 참여, 여성출마자들의 출마에서부터 당선까지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각 협의체 산하 직능 단위 단체장 100여명이 공동대표로 참여, 여성들의 제도권 진입과 정치참여 현실화를 위해 노력 할 계획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여성총연대결성준비위원회는 지난 9월 22일 상임공동단체 첫 모임을 갖고 여성 총 연대의 역할과 활동의 필요성공감, 이후 4~5차례 준비모임을 가지면서 결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부산여성총연대결성준비위원회는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 년이 다 되어가지만 우리의 현실은 아직 지방자치와 생활자치라는 본래의 의미가 무색할정도” 라며 "그동안 지역의 환경 인권 교육의 문제를 담당해온 여성들이 지방의회에 들어가 생활속에서 요구 되어지는 목소리를 통해 진정한 생활자치를 이루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성총연대는 여성후보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함과 아울러 여성출마자 당선확대를 위해 여성유권자운동도 동시에 전개할 방침.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여성공천할당을 주요 이슈로 부각시키고, 각 정당의 지역구 공천 여성 할당 30%이행 준수 등 여성공천할당제를 강제규정으로한 정치관련법 개정운동과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여성공동선거운동본부를 개설, 공약 및 선거전략을 개발 지원하고 자원봉사단을 조직, 훈련하여 선거운동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여성총연대는 또 현재 추진중인 교육의원 정당비례대표제 선출제 전환 등의 시도와 관련해서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법사위가 반려한 여성할당제 30%강제이행규정의 경우 현실적인 범위조정을 통해 여성할당제가 현실화 되도록 전국 여성계와 연대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 여성총연대는 오는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유순희 기자
[2010년 1월 13일 3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