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를 위한 행복프로젝트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여성 고용의 문제, 그 중에서도 특히 임신, 출산, 양육의 3중고로 인한 경력단절의 문제에 제동을 걸며 여성단체가 시민인식개선에 나섰다.
4월 고용평등주간을 맞아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 부산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노조 부산지부는 2일 오후 4시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분수대에서 고용평등주간 기념 ‘일하는 엄마 행복프로젝트’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다.
부산여성회 평등의 전화는 이날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의 해법은 고용을 지속하는 것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길거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출산휴가, 육아휴직의 권리찾기 ▲회사관행, 사내눈치법 바꾸기 ▲가사와 육아 아빠와 함께하기 ▲국공립보육시설 30%, 특히 영아보육시설 확대 등을 요구로 내걸고 사회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동시 전개한다.
▲일하는 엄마, 아빠가 말하는 나의 출산, 나의 육아 수기공모 ▲UCC제작 배포 ▲여성노동자 상담실 운영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일하는 엄마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일하는 엄마 행복 프로젝트' 를 가동 할 계획이다.
장선화 사무처장은 “현재 정부는 저출산이 문제라고만 이야기하면서 그 현실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손 놓고 있는 게 현실” 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국공립보육시설도 예산을 삭감했고, 아이돌보미예산 삭감 등 정작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설마련과 지원에는 소홀히 하고 있어 문제” 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실에 비추어 여성노동자회도 국공립보육시설의 확충과 예산확보가 관건이라 판단하고 장기적으로 국공립보육시설 30%확보와 아이돌보미 등 보육예산확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4월 1일 6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