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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이 맘놓고 일할 수 있는 나라 만들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 부산방문 여성정책발표
 

"많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나 꿈을 접게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선진국에 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취약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제 일가정의 양립은 여성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부담 때문에 경력단절이나 꿈을 접게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선진국에 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취약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제 일가정의 양립은 여성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19일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여성회관내 부산여성새로일하기 지원본부와 동구 소재 아모레 퍼시픽을 방문, 여성정책을 발표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꼽았다.
 

이번 부산방문에서 박후보가 발표한 여성정책은 주로 일가정 양립환경마련을 위한 제도적 방침마련이 주요 핵심이다. 이날 박후보는 "일가정양립을 위한 제도마련은 저출산과 육아부담문제도 한꺼번에 풀어갈 수 있다"며 ▲여성의 임신과 육아부담경감 ▲기업의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제공 ▲일과 가정 양립지원제도 사각지대 해소 등 세 가지 정책방향으로 일과 가정 양립사회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즉 임신기의 모성보호제도부터 출산이후 아이 돌봄까지 종합지원체계를 마련, 아버지도 출산과 양육과정에 참여해 자녀양육의 기쁨과 책임을 함께하도록 지원제도를 만들고 근로여성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보육시스템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에 솔선수범하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과 저소득층 가구와 중소기업 종사 여성근로자들을 위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박후보는 ▲시간제 보육시스템구축과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를 위한 가정내 아이돌보미 파견사업 확대 ▲방과 후 돌봄 서비스의 제공 대상 확대 ▲아빠의 달 도입, 아빠 출산휴가제 실시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모범 가족친화적 중소기업 근로자 가사도우미서비스 지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강화로 관리직 여성일자리 확대 ▲자녀장려세제를 신설, 저소득층 자녀 양육부담 해소 등 7대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이날 30인 미만 중소기업 중 모범가족친화기업 1000개를 선정 월1회 가사도우미를 지원하는등 소득에 따라 자녀 1명당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주는제도(자녀를 둔 평균소득 120%가구까지 세금을 내는 경우 세액을 공제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 보조금형태로 지원)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박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서 새로 일하기센터의 주부들과 다문화가정 여성들, 양장강의실, 꽃꽂이교실 등을 방문하며 여성들의목소리를 수렴하고 오후에는 부산 동구 초량동 소재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를 방문해 여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박후보는 여성정책 공약가운데 ‘아빠 출산휴가 장려’등을 골자로 한 여성정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부산을 찾은 박 후보는 지역 이슈인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특유의 노련함으로 구체적 답을 피해갔고 다만,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영남권 지자체들을 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좋은 뜻으로 염원하는 것인데 초기부터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유순희 편집국장
【2012년 7월 20일 33호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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