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의 동화구연·시낭송대회가 지난 28일(일) 영도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사)문화콘텐츠개발원과 한국언어능력평가원이 주관하고 부산은행의 후원으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16명의 이주여성 가운데 대상의 영광은 소품을 사용하여 도깨비와 토끼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 서은차이야(캄보디아)가 차지하였고, 최우수상은 중국의 문선옥과 필리핀의 아보르데레아, 우수상에는 중국의 이춘화, 중국의 왕나영, 중국의 최순화가 뽑혔다.
이번 대회 관계자는 “동화구연과 시낭송을 배움으로써 이주여성들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등 언어교육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들에게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한껏 뽐내고 발휘하는 잔치, 응원하는 가족들은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을 것이다”라며, “다음해에도 더 많은 이주여성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2년 11월 19일 제36호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