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여성직업 선진국 사례연구서 발간
선진국 여성들의 신규직종과 유망직업은 무엇일까?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윤순자)은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선진국의 신규 및 유망직업 사례를 조사 분석, 이를 토대로 지역 여성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직업을 발굴한 '여성직업의 선진국 사례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에 사례 조사한 대상국은 스웨덴, 미국, 일본 등. OECD회원국으로서 여성고용률이 높은 나라를 중점으로 연구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여성적합직업을 발굴하기 위해 문헌과 현지 방문조사를 통해 각국의 성별 고용동향을 정리하고 여성친화직업,신규직업과 유망직업을 조사하여보고서에 수록하는 등 직업전망이 높은 직업을 대상으로 지역적합성과 여성친화성이라는 2개의 요인을 조합하여 여성유망형, 여성도전형, 블루오션형, 미래도전형 등 4개의 여성 적합직업 유형을 도출한 게 특징이다.
특히 각국에서 조사된 여성친화직업, 신규직업, 유망직업 중 100개의 직업을 추출하여 각 직업 별로 여성친화성, 지역 적합성, 직업전망, 경력단절여성의 진입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것도 눈길을 끈다.
그 결과 전체 평점이 높은 직업은 ‘아동보육 도우미’(4.25), ‘여행어드바이저’(4.11), ‘투어 컨덕터’
(4.05), ‘가정상담 전문가’(3.98),‘푸드 스타일리스트’ (3.95) 등 순의 순으로 나타났다.
(4.05), ‘가정상담 전문가’(3.98),‘푸드 스타일리스트’ (3.95) 등 순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유망형 직업’은 지역에 적합하고 직업전망이 좋으며 여성친화적이어서 여성이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으로 아동보육 도우미, 여행 어드바이저, 투어 컨덕터, 가정상담 전문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28개 직업을 선정했다.
▲‘여성도전형 직업’은 지역 적용 가능성도 높고 전망도 높으나 여성 진입이 적은 직업으로 성별분리를 극복하고 도전해볼만한 직업. 그린 코디네이터, 시장조사분석/마케팅 전문가, 온라인 사업가,이벤트 감독, 사회적 기업가 등 13개 직업을 선정했다.
▲‘블루오션형 직업’은 직업전망이 좋고 여성에게 잘 맞지만 지역 적합성은 떨어지는 직업으로 지역의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준비하고 있으면 오히려 기회가 될수 있는 직업으로서 요리 어드바이저, 꽃 전문가, 장식가, 번역가,스피치언어 치료사를 선정했다.
▲‘미래도전형 직업’은 지역에서 인력수요가 적고 여성이 진입하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직업이지만 직업의 미래 전망은 높으므로관심있게 볼 필요 있는 직업이다.직업건강관리 전문가, 애견 훈련사, 파이낸셜 플래너, 주택 단장 조언가 등 8개 직업을 선정했다.
이번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여성직업 창출이 시사하는 점은 일·가정 양립 가능한 직장과 사회 문화에서 여성고용, 출산률이 높다는점을 간과할 수 없다. 여성직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성차별적 구조를 개선하고 고용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노력이우선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남녀 모두 생계를 책임지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향후 "보건의료, 복지 등 서비스 분야 고용은선진국 사례를 통해 보듯이 미래에 양적으로 증가할 직업으로서 여성 직업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개발원은 여성직업 창출을 위해 ▲직업세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직업연구 ▲
21세기에 유망한 직업, 여성적합직업에 대한 정보를 정례적으로제공 홍보 ▲여성적합직업이 지역사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1세기에 유망한 직업, 여성적합직업에 대한 정보를 정례적으로제공 홍보 ▲여성적합직업이 지역사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여성인력개발센터, 특성화고등학교, 대학교등에 배부, 훈련기관과 교육기관
에서 진로지도와 훈련과정 개설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서 진로지도와 훈련과정 개설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선영 기자
[2012년 11월 19일 제36호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