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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성의 참여로 희망찬 부산을!

 
 
3.8세계여성의 날 제21회 부산여성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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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성단체연합(대표 유영란)은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6일 오후 2시 서면 밀리오레 야외무대에서 제21회 부산여성대회를 연다.

“여성의 참여로 희망찬 부산을”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여성의 한 표로 성평등한공동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빈곤 폭력없는 안전한 세상,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해 통일로 한걸음 더 다가서기 등을 과제로 채택 주요 활동의지로 선포했다.
 
특히 오는 6월 2일 실시될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 참여부분을 주요이슈로 다룬 이날 부산여성대회에서는 지역여성운동의 방향전환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그동안 여성인권 보호와 사회적 변화를 위한 다양한 법과 제도를 마련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이 같은 성과가 현실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도록 하기 위해 지역 여성들의 제도권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성평등한 부산을 만들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시하고 천하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선택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3.8세계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3월 8일 미국의 1만5천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것이 기원이다.
 
이후 1911년 이 날을 기념하여 세계여성의 날로 제정했으며, 매년 3월 8일 세계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3월 한달을 여성의 달로 지정하여 50개 주정부 차원에서 여성단체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중국은 이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공식 휴일로 삼아 여성들을 위한 행사를 국가에서 열어주는 등 다채로운기념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20년대 부터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그 맥을 잇지못하다가 해방 후 부활하였지만 1948년 이후 탄압으로 중단되었다가 1985년에야 계승되었다.
 
이 때‘ 민족 민주 민중이 함께하는 여성대회’라는 주제로 여성단체들이 연대하여 제1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고, 1986년에는‘민주화와 여성생존권’ 87년 부터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최가 되어 매년 행사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여성대회는 차츰 집회의 의미보다 대규모 여성문화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부산지역의 경우 진보여성단체인 부산여성단체연합 주최로 3.8여성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그 첫 대회가 열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 부산여성노동자회가 주도적으로 개최한 제1회 부산여성노동자한마당 부산여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후 4회대회 부터 부산여성한마당, 부산여성큰잔치, 부산여성대회, 부산여성노동자대회, 부산여성축제로 이어져오고 있다.
 
[2010년 3월 10일 제5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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