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을 눈 앞두고 유권자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지 각계각층과전문가들의 견해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지역 차원에서는 처음 마련된 공론의 자리.
사단법인 한국여성유권자부산연맹(회장 윤덕혜)는 지난 10월 8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12 유권자가 주인이다-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어떤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사상 최초로 여성대통령 후보가 등장하는 등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과 반감을 가진 국민들의 정치개혁 열망이 정치신인을 후보로 등장케 만들었고, 정권교체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그야말로 한국정치사의 큰 변화와 변혁이 예고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하우스푸어 대책과 늘어나는 가계부채, 넘쳐나는 복지정책과 경제성장을 어떻게 균형있게 만족시켜나갈 지에 대한 국민적 기대도 크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정만희 동아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에 연연하는 지도자가 아닌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확고한 역사의식과 미래에 대한 예측력을 가진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며 또한 “우리사회의 통합은 시대정신이기에 앞으로 통합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있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교수는 “앞으로 5년간 다루어야 할 국정과제가 어느 때보다 막중하기에 각 후보의 정책공약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로 이행되고 선거공약에 대한 검증절차가 정착되는 새로운 선거문화가 뿌리내릴수 있도록 유권자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만율 부산노인대학협의회 회장은 “노년 유권자가 40%나 되는 시대에 노인이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줄 후보가 필요하다”며 “18대 대선기구 노인복지정책위원회 구성, 총선 및 지방선거 노인비례대표선임, 노인대학 지원법 제정, 노인 의료비감소를 위한 예방 프로그램 도입확대 등노인정책을 적극 실현을 후보를 원하고 있다”며 노인계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김해몽 부산시민센터 센터장,남일재 동서대 교수, 성현숙KNN부장이 패널로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유시윤 기자
[2012년 11월 19일 제36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