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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여성 스트레스 수치 낮다

 
▷전 세계 여성보고서가 말하는 우리시대 여성
 
 
지난 6월 30일 세계적인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전 세계 여성 보고서(The Nielsen Women of Tomorrow Study)’를 발표했다.
 
닐슨이 조사한 21개국은 터키와 러시아, 남아공, 나이지리아, 중국,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브라질,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 일본,호주, 한국 등이다. 지금 세계지도를 펼치고 이 순간에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꾸려가고 있을 세계의 여성들을 만나보자.
 
선진국과 개도국 여성 미래 인식차이 보여 먼저 여성 역할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나라별 경제수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의 여성들은 과중한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자신이 어머니 세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딸 세대 역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누릴 것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진국의 여성들은 딸 세대도 지금의 상황과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해 여성의 미래에 대한 인식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그 중 미래를 가장 낙관적으로 그리는 여성들은 터키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터키 여성들의 92%는 딸들 세대가 재정적으로 보다 안정되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 뒤로 나이지리아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89%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 여성들의 경우 딸들 세대가 재정적으로 더 안정되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질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절반밖에 되지 않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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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성 세계여성 중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아 스트레스의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대부분의 인도여성(87%)들이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휴식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 개발도상국에서는 멕시코(74%), 러시아(69%)의 여성들이 뒤를 이었고, 선진국에서는 스페인(66%)과 프랑스(65%), 이탈리아 (64%), 미국 (53%), 일본(52%)의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업무량과 휴식시간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들의 경우 절반이하인 45%의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해 비교적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여성 57%, “여유자금 은퇴자금에 사용할 것”이와 함께 닐슨은 향후 5년간 여유자금 활용 계획을 물은 결과 선진국 여성들은 휴가(58%)와 식료품 구입(57%), 저축(55%), 카드/채무상환(55%) 등에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반면, 개발도상국의 여성들은 의류(70%)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식료품(68%), 건강/미용 제품(53%)에 지출하겠다고 응답해 자기개발의 욕구를 보여주었다.
 
한편 개발도상국 여성의 2명 중 1명 이상(56%)이 여유자금을 자녀교육에 쓰겠다고생각한 반면, 선진국의 여성은 16%만이 이와 같이 답했다. 또한 한국의 여성들은 은퇴자금(retirement savings)(57%)에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식료품 구입(51%), 자동차/그 외 교통수단(49%), 일반저축(48%) 순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기부(11%), 출산(다자녀 출산 포함)(13%), 세컨드홈(second home)(14%)에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전 세계 여성 “TV로 신상품 정보 수집”,한국여성은 “인터넷 검색”정보수집에 대한 조사결과가 주목할 만하다. 전 세계 여성들은 TV를 통해 신상품 정보를 주로 수집하고, 다음으로는 입소문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의 여성들은 전 세계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신상품 정보를 수집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과 4월에 실시한 1분기 닐슨 세계 온라인 조사(The Nielsen Q1 Global Online Survey)에 의하면, 한국의 여성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 광고(social advertising)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여성들의 미디어 소비에 대한 능숙도와 친숙도를 보여주었다.그리고 이러한 조사결과는 향후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에 적용될 예정이다.

백가영 기자
[2011년 7월 15일 제21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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