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2년 사회조사
통계청 201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달라지는 결혼문화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성별로는 결혼을 해야한다는 남자69.0%로 여자 56.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여자 39.4%가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답해 남자 27.7%보다 많았고 특히 미혼 여자 50.9%가 미혼남자 34.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 이혼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었다. 이혼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2008년 58.6%, 2010년56.6%에 이어 2012년 48.7%까지 떨어졌고 이유가 있다면 이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반응이 10.9%, 할 수도 하지않을 수도 있다는 답이 37.8%로 나타나는 등 남녀가 결혼하지않고도 같이 살 수 있다는 답은 45.9%로 남자가 여자보다 특히 20대 30대의 60퍼센터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을 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수 있다는 답변이 30대 기준 2010년 20.6%였던 것에 비해 불과 2년사이 22.4%로 늘어났다. 결혼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이 뚜렷하게 개발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가족관계에서 부인에게 만족하는 남편 비율은 71.8%인 비해 남편에게 만족한다고 응답은 아내의 비율은 59.2%로 나타났다. 남녀간 만족도 차이는 12.6%로 한국의남편들은 아내의 속을 몰라도 한참 몰라부부간 불균형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부모에 대한 만족도는44.15로 장인 장모에 대한 만족도는 57.4%보다 낮았고, 가사를 공평하게 하거나 남편이 주도 해야 한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48%에 달했으나 정작 가사분담을 하는 집은 20%에도 못 미쳤다.
한편 담배는 끊는데 음주는 늘어나는 경향도 관찰됐다. 20세이상 흡연 비율은 24%로 1999년 35%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 그러나 음주 인구는 69.3%로 2년전 68.4%보다 늘었다. 특히20대 30대 80%이상이 술을 마시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보다 음주비율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안선영 기자
[2012년 12월 21일 제37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