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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희망의 새시대 국민과 함께 이루겠다”

 
‘국민행복’ ‘경제부흥’ ‘문화융성’ 국정 3대 키워드
 
여성 장애인 누구나 안전한 사회 정부역량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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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역사적인 첫 여성대통령시대를 연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국정운영 3대 키워드로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임기 5년간 국정을 이끌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온 우리 앞에 처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이룬 국민들의 강한 의지와 저력을 만들어 온 우리 국민들과 함께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 민주화를 추진하겠다"며 "과학기술과 IT산업에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과학기술을 세계적인 기술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좌절하게 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등 국민 맞춤형 복지 패러다임으로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되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여성이나 장애인 등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박대통령은 "문화의 가치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지역과 세대와 계층간의 문화격차 해소 등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콘텐츠산업의 육성을 통해 문화융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전 세계의 관심사이기도 한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도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은 하루빨리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대화하고 약속을 지킬 때 신뢰는 쌓일 수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것을 끝으로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 한 박대통령은 국민모두가 믿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순희 기자
[2013년 2월 25일 제3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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