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2024 아이돌봄 서비스 수기 공모전’에서 총 36점의 우수 수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대상 3점, 우수상 9점, 장려상 24점이다.
공모전은 크게 ‘이용자’, ‘아이 돌보미’, ‘종사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용자 부문에서는 ‘직장인 엄마의 23년을 지켜준 아이돌봄서비스’로 권선화 씨가 대상을 받았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돌봄서비스를 14년째 이용 중인 가정의 이야기다.
아이 돌보미 부문에서는 김선혜 씨가 ‘민우(가명)와 함께한 4년, 오늘도 설렘 속에 집을 나선다’로 대상을 받았다. 자폐 의심 행동의 조기발견에서부터 치유까지 도움을 주고 노력해온 아이돌보미의 활동 사례이다.
종사자 부문에서는 ‘흔들린 나무가 숲을 이룬다’의 이선옥 씨가 대상을 받았다. 상담, 교육, 양육코칭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로서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은 이용가정과의 관계에서 흔들림을 겪는 나무와 같다’는 내용이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수기는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서비스 제공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돌봄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양육 지원이 필요한 가정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