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어방송 제공)
부산영어방송(FM 90.5/103.3MHz, 대표이사 전용우)의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너와 나의 연결소리’(연출 김유은, 작가 박미라)가 한국PD연합회 제290회 이달의 PD상 지역 라디오 부문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Busan Worldwide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너와 나의 연결소리’는 국내 최초 농인의 음성 인터뷰를 통해 농인과 청인의 소통을 도모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음성매체인 라디오에서 소외되어 온 농인이 TTS (Text to Speech)라는 활자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진행됐다. 진행자가 음성으로 한 질문에 농인인 게스트가 텍스트로 답변을 하면 이를 음성으로 변환시켜 농인과 청인이 서로 이해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형복 부산농인협회 사하지회장은 “농인을 장애인으로 생각하지 말고 키가 크고 작은 사람과 같은 차이로 받아들여 달라”며 장애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피디상 심사위원회는 “미디어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이분법으로 나누지않고 다양한 사람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너와 나의 연결소리’는 부산영어방송 홈페이지 다시듣기 또는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지 청취할 수 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