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성폭력 추방주간(11. 25~12.1)을 맞아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2014년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손상용 부산시의회부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킴이위촉 △성폭력추방 선언문 낭독 △여성·아동 안심비상벨 개통식 △기관별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 구세군 샐리홈의 ‘난타공연’이 펼쳐지며,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로 여성.아동 안심지킴이단 20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의 성폭력 추방 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또한 여성가족부 지역연대 안전사업으로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여성·아동 안심비상벨’개통시연과 순찰차 출동 퍼포먼스도 펼쳐 눈길을 끌기도.
‘여성아동 안심비상벨’은 시민설문조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어린이대공원, 용두산공원, 자성대공원, 온천천 시민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 공중화장실 18개소에172개의 벨이 설치돼 있다. 위급한 상황에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무선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종합상황실과 지구대로 실시간 통보돼 순찰차가 3분내 출동하여 범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사회안전시스템이다.
이날 위촉된 여성·아동 안심지킴이단(200명)은 안심비상벨의 사후관리와 함께 여성·아동 폭력예방 활동을 전개하게 될 예정.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여성·아동 폭력예방기관 26개소가 참여해 △가정폭력예방을 위한 보라데이 △성매매 방지법10년 △아동학대 예방 서명운동 등 여성·아동 폭력 예방에 대한 다양한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해 캠페인을 펼쳤다.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공원 등 공중장소에서 여성과 아동이 성폭력 범죄의 불안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폭력 추방의 달(11월)을 맞아 16개 구·군에서도 한 달간 여성.아동폭력 예방 캠페인과 교육 등 각종 행사들을 실시하고 있다.
안선영 기자
[2014년 11월 20일 제58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