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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민 10명 중 3명 장기 기증 의향있다”

 
사후 장기기증 의향을 가진 부산시민은 10명 중 3.1명이고,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민은 84.8%로 장기기증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박재본(남구3) 위원장이 부산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지난 10월 시의회에서 ‘부산광역시 장기 등 기증장례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킨 박 위원장은 장기기증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인원은 무려 97.5%, 부산의 장기 기증 희망등록자는 2012년 5천583명에서 지난해 1만 1천48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고 부산시민 10명 중 3명은 사후에 장기를 기증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신이 발의한 조례 통과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부산의 장기기증 희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보완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증의사를 밝힌 가족이 뇌사 혹은 사망 때 이들의 가족 중 41.9%는 실제 기증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혀 기증서약이후에도 가족의 반대로 인해 생명나눔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인지율이 높은 반면 뼈나 피부, 연골 등 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46.3%에 그쳤고, 시민 10명 중 6.5명은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의 차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박 위원장은 "장기 및 인체기증 부문 전체에 대한 국가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기증희망등록자 협회, 기증대기자 필요부문별 협회 등 기증관련 영역별 협회 활성화와 함께 기증 전후 관리대책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41120일 제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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