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2015 해맞이 부산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부산용두산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용두산공원 타종식 행사는 ‘부산항 빛축제’와 연계해 LED조명 등 화려한 조형물과 멀티미디어아트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타종식은 31일 자정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종각에서 실시된다. 부산지역 각계 대표 254명이 ‘희망의 종’ ‘사랑의 종’ ‘평화의 종’을 각각 11차례씩 모두 33회 타종 후, 서병수 부산시장의 신년사에 이어 새해 축하 희망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 이에 앞서 11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는 송년 음악제 등 행사도 진행된다.
2015년 첫 해맞이는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해가 뜨기 전 경찰청 소속 공연단 ‘참수리’가 모듬북 타악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며, 양의 해를 맞이해 양 10여 마리가 함께 시민들을 맞이한다. 양과 함께 하는 포토존과 먹이주기 체험, 새해소망풍선 날리기, 헬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도 마련된다. 수영구의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광안대교 상판(남천동->해운대방향)은 오전 5시~10시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해맞이 공간으로 개방된다.
이외에도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에서 난타와 민요공연, 떡국나누기등으로 구성된 ‘송도 해맞이 축제’를, 동구는 수정산 가족 체육공원에서 대북공연과 소원리본 달기 등으로 구성된 ‘2015 동구민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영도구도 태종대전망대에서 광복 70주년과 영도대교 도개 80주년을 기념하는 기마행렬과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 삼창’ 퍼포먼스 등을 벌인다.
이밖에 남구의 오륙도 스카이워크, 금정구의 금정산성 북문광장, 강서구의 신호동 방파제, 연제구의 배산 정상에서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유시윤기자
[2014년 12월 26일 제59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