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2월 11~12일 부산에서 개최된 가운데,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이 10~1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일 출범식을 갖고 11일 개최된 기념행사는 글로벌 여성리더포럼 조직위가 주최하고, 부산시부산여성가족개발원, 주한미국대사관, 유럽상공회의소 등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국내·외 여성 CEO 및 임원, 각료, 차세대 리더 등 5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의 장을 펼쳤다.
이번 포럼의 대회장에는 박동순 동서대 명예총장이, 조직위원장에는 학교법인 성심학원 영산대학교 노찬용 이사장이 맡았으며, 11일 오후 2시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에서는 ‘행복 경영, 행복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한 메인행사가 펼쳐졌다.
포럼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노찬용 이사장은 “출범식을 계기로 포럼은 부산의 여성 리더들이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고, 이를 차세대리더에 전수해 줌으로써 서로의 성장 잠재력을 높여주는 여성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영사에서 포럼 조직위원회 박동순 대회장은 여성이 고위직에 오를 확률이 0.002%로 불과한 현실(CEO스코어, 2013년 6월말 기준)과 OECD국가 중 한국여성들의 고위급 진출비율이 최저수준(통계청 2013년 기준)인 현실을 꼬집고,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반면, 여성이 고위직으로 진입하는데 갖는 조직적 사고의 결여 등 여성적 장애와 일가정양립을 위한 환경적 어려움이 경쟁력을 저조 시키는 만큼, 이를 극복하고 여성리더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키울 수있는 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의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5면 이어짐>
유시윤 기자
[2014년 12월 26일 제59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