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여간 불협화음으로 갈등을 겪어왔던 (사)부산여성단체협의회(이하 부산여협)의 내분이 드디어 종료됐다.
내부갈등을 넘어 법정공방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우려를 면치 못했던 부산여협은 지난 2월 직전 회장의 주재로 열린 제26대 회장 선거가 과반득표미달로 회장선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최소남. 이하 비대위)가 결성되기에 이르렀고, 비대위 주관으로 임시이사회, 긴급이사회, 간담회 등 몇 차례의 논의과정을 거친 끝에 임시총회가 마련되면서 일사천리로 새 집행부 선출과 인준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사 또는 대의원 참석 정족수 미확보와 안건 상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하게 끌어왔던 주요안건들이 이번 임시총회로 무난하게 해결됐다. 한편 부산여협은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 14층에서 대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임시총회'를 열고 2014년도 감사보고 및 사업실적 보고와 결산보고 등 2015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승인을 받고 제26대 임원 인준식을 가졌다.
이날 제26대 새 임원진으로는 신임 회장에 최명희 이사(한국휘트니스협회 이사장), 부회장에는 김위련 이사(와 여봉주 이사, 감사에 김영옥이사와 최경옥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관련기사 3면)
김유혜민 기자
[2015년 3월 25일 제62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