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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화단결과 협회 회관 마련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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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인화단결을 통해 단위 단체 간 협력을 도모하고 단체 별 특성을 살려 잘 할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는 등 협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임시총회에서 제26대 부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최명희 한국휘트니스협회 이사장은 화합과 상생을 약속하며 비록 짧은 임기이지만 1년을 10년같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함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쪽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최회장은 한 때 여협회장 출마에서 쓴잔을 마신 기억을 떠올리며, 무슨 일이든 순리에 따르는 게 최선인 것 같다며 여협 입회 24년 세월을 돌아봤다.
 
최회장이 30대 후반 최연소 단체 회장으로 단체 입회를 한 건 1990년대 초. 그동안 협회 총무
재무 감사 부회장을 역임하며 사반세기 부산여협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단지 에어로빅이 어떤 운동인가를 여성들에게 알리고 싶어 여성단체에 멋모르고 들어왔지요. 당시만해도 에어로빅을 운동으로 보지 않고 여성들이 추는 댄스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운동이라는 것을 자연히 알리면서 건강한 여성의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싶었다”는 최회장은 “생활체육을 통해 여성이 할 수 있는 봉사 미션을 실현하고 더불어 큰 단체에서 여성능력개발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임시총회에서 인준을 받고 소견을 말하는 자리에서 지난 24년의 입회활동을 돌아보니 순간 울컥해 목이 메어오기도 했다고. 어렵게 진통을 겪으며 그야말로 산고 끝에 낳은 옥동자 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도 책임과 역할이 막중함을 느낀다는 그는 17일 긴급이사회를 거쳐 1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총 28개 단체가운데 21개 단체 70여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준을 받고 2015년도 예결안과 2014년도 결산 등을 통과시키고 26대 선출임원 전체 신임을 묻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부산여협의 정관에 명시된 선거관리규칙 제3조에 의거, 이사회 추대의 경우 대의원 총회에서 다시 인준을 받도록 되어있기 때문. 사실상 이번 회장선출은 22대 시절 개정된 협회 정관규정에 묶여 후보자 입후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사의 임기가 6년인데다, 2년 단임 임기, 소속단체 회장의 잔여임기 등 신임회장의 경우 협회장 출마를 할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 입후보 자격을 갖춘 단체장이 없었다.
 
최명희 회장은 “파행적 운영을 면치 못했던 2년여 짧지 않은 기간, 지역사회에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고 부산 대표적 여성단체의 위상도 많이 추락했다. 다시한번 부산여성계를 이끌어가는 단체로 우뚝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적극적 기여와 봉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최회장은 “이십년 넘는 협회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협회를 잘 안다고 생각해왔는데 중책을 맡고 보니 중압감이 크다”며 “짧은 기간 성과를 내가며 일을 의지대로 더 없이 잘하기엔 충분한 기간이 아니라서 걱정 반 두려움반이 앞섰지만 총회에서의 약속은 지키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최회장의 큰 목표는 인화단결과 함께 협회 최대현안인 회관 마련이다. 오래된 건물 높은 계단을 5층까지 오르내려야하는 불편을 겪어온 회원들의 고충을 감안, 교통이 불편하지 않은 입지좋은 곳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게 꿈이다.
 
아울러 협회 올해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고 다양한 수익창출방안도 고민, 기금마련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최회장은 부산시생활체육회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최근엔 지난 2009년 부로 10년간의 이사직을 마쳤던 부산시체육회에 이사로 재임명된 명예도 안았다.
부산시체육회에 여성스포츠위원회 또는 여성체육분과위원회가 만들어지면 여성이참여하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여성의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는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회장은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여협 제26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순희 기자
[2015325일 제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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