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기간 여성부대행사로 열렸던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이 지난 17일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갖고 법인형태로 본격출범을 알렸다.
사단법인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부산에 본부를 둔 전국 규모의 여성단체로 조직력을 갖추고 글로벌 교류와 비전을 지향하는 여성리더단체다. 이번 사단법인 창립 특강자로 여성리더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클라우디아 챈은 세계 여성의 달을 맞아 주한미대사관의 주재로 미국 국무성의 후원을 받아 초청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훌륭한 여성 200여명의 인터뷰 시리즈를 담고있는 웹 페이지 ClaudiaChan.com 및 저명한 여성 오피니언 리더와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의 만남의 장인 연례 글로벌 여성주간행사S.H.E. Summit을 통해 여성 롤모델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AOL/PBS 이니셔티브인 ‘미국을 만드는 여성들’을 포함한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으며 TEDx토크를 포함하여 현재 기업 대학 회의 등에서 여성리더십에 대해 강의하고 있기도.
앞서 부산방문 이틀을 체류하며 부산여성들과 연속 미팅으로 교감을 나눈 챈은 16일 오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주최 여대생들과 토론을 가진데 이어 정오 한미여성포럼 회원들과 오찬을 나누고 이어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여성정책연구소 주최 특강에 참석해 성공적인 여성리더를 위한 전략과 경험을 공유했다.
17일 글로벌여성리더포럼 창립총회에서 챈대표는 “성공을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성은 외부의 유리천장뿐 아니라 내면의 유리천장을 깨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는 한정된 자원인 만큼 좋은 일에 써야하고 에너지를 방해하는 주변인물은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여성 자신에 대한 신념과 내면의 힘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한편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매년 12월 ‘여성리더십’을 화두로 여성리더들의 성공과 실패, 각자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영감을 주고 받으며 차세대 여성리더를 키우는 여성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전망이다.
안선영 기자
[2015년 3월 25일 제62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