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매월 19일을 아동학대 예방의 날 ‘아이 허그 데이’로 정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이 허그 데이’는 매년 11월 19일이 아동복지법에서 정한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라는 점에서 착안, 매월 19일을 ‘아이 허그 데이’로 정하고 지난 1월 부산경찰이 제작한 “DONT HIT, JUST HUG(때리지 마세요, 안아주세요)”라는 슬로건처럼 아동을 따뜻하게 품고 안아주자는 메시지를 확산·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지정된 것. ‘아이 허그 데이’에는 부산시내 유치원·어린이집은 물론 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 등 아동보호 NGO까지 참여하는 범시민적 캠페인으로 전개된다.
그시작을 알리는 첫 캠페인이 지난 19일(목) 오전 10시 부산시내 구·군별 1개소씩 16개 유치원·어린이집 등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전체 인구 중 4세 이하 아동 비율이 5.6%로 가장 높은 기장군에 위치한 초록어린이집을 권기선 부산경찰총장이 직접 방문하고 ‘허그 포퍼먼스’, ‘간식 봉사’, ‘교사-학부모 합동 간담회’에 함께 참여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아동시설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범죄인만큼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동보호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을 촉하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매월 진행하는 캠페인의 장소와 테마를 다양화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아동학대 예방 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3월 25일 제62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