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종합

日 위안부 ‘연행’ 공식입증 문건 공개

 
일본 정부의 위안부 역사왜곡 등 그 수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위안부 연행'이 기록된 일본군 공식 문서가 발견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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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부산외대 명예교수)(사진)은 일본 오사카 시 한 국립도서관에서 발견한 일본 공식 문서를 공개했다.
 
1940년(쇼와 15년) 6월 27일 중국에 파견된 엔덴(鹽田)병단 소속 하야시 부대의 부대장 하야시 요시히데(林義秀)가 발행한 이 공식 문서는 22세의 위안소를 경영하는 사람의 신분을 알려주는 일종의 증명서다. 이름이나 주소는 지워져 있으나 이 문서에는 '군 위안부는 부대에 위안을 주기 위해 꼭 필요하므로 바다를 건너는데(渡航, 도항) 있어 여러모로 편리를 도모해 주고, 어려운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임을 증명한다'고 끝을 맺고 있다.
 
이는 지난 1997년 재단법인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이 작성한 '종군위안부 관계자료집성' 1권 152쪽에 기록된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을 만들어 자료집을작성했다. 그러나 현재 이 단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증명서의 원 출처는 일본 경찰청과외무성으로 되어있다.
 
김문길 소장은 "'연행'은 강제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자료"라면서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전쟁과 여성인권, 평화 문제로 이해하는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교재를 초등학교(5~6년), 중학교(전학년), 고등학교(전학년) 등 3가지로 제작,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유혜민 기자
[2015424일 제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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