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제공)
지난해 합계출산율 0.66명인 부산의 초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난임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지난 18일 BDI 정책포커스 ‘초저출생 사회 부산, 적극적 난임 지원으로 해소’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부산 지역의 난임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부산 지역 난임 시술 환자는 매년 4.4%씩 증가하고 있으며, 난임부부들은 시술 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고서는 난임 시술 지원 범위 확대, 부산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유치, 가임력 보존 지원 및 공공 성세포 보존은행 건립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난임 시술 지원 범위 제한이 난임 부부에게 경제적,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술 횟수는 수요자 건강과 의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지원 확대와 더불어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포함한 난임 치료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예진 연구위원은 저출생 해소를 위해서는 “낳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물심양면 지원되어야 한다”며 “아이 낳기를 강요하기보다 원하는 시기에 행복한 자녀 출산이 이뤄질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이 저출생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