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여성을 위한 동료상담원이 양성된다. 18일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에 따르면 (사)미래한반도여성협회는 오는 22일까지 ‘북한이탈여성 동료상담원 양성교육참가자’ 60명을 모집한다.
동료상담원은 피상담자와 같은 북한 이탈 여성으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은 북한이탈여성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심리치유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2013년에는 34명, 2014년에는 35명이 이 교육을 통해 가정폭력상담소·건강가정지원센터·북한이탈주민 여성상담소 등에 취업했다.
이번 교육은 6월 6일부터 9월 20일까지 2기로 나눠 60명을 모집·교육한다. 교육내용은 △여성인권과 가족문제에 대한 소양분야 △가정폭력 및 상담관련 전문분야 △실무실습 및 역할연습 등으로 교육시간은 100시간이다.
신청자격은 북한이탈여성으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 사회복지시설 또는 사회복지단체 임직원, 공무원 중 가정폭력 방지업무 3년 이상 경력자,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평생교육사, 교육사 자격증 소지자,장애인 또는 외국인 관련시설 2년이상 경력자 등에 한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가정폭력상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 여성상담소 등에 취업할 수 있다.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북한이탈여성은 탈북 동료가 상담을 하는것이 피상담자의 심리적 안정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된다”며 “탈북여성들이 많이 참여해 전문역량을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2015년 5월 25일 제64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