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여성계 연례행사도 줄줄이 취소사태에 직면해 있다.
지난 13일 동서대학교 소향아트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국휘트니스협회(카파) 부산시장기배 전국대회가 취소되는 등 17일 부산지역 여성계가 참여하는 부산여성단체협의회 주관 부산여성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었으며, 24일 개최예정이었던 부산여성소비자연합(상임대표 조정희) 제17회 홀로어른 위로대잔치, 30일 오후 7시 1600여명이 참석하는 부산시간사회 제42주년 창립기념행사도 잠정 연기사태를 맞아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지역 여성계 최대 행사이기도 한 부산여성대회는 여성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 공무원에 공로표창을 수여하고 여성계 화합과 발전을 다지는 기회. 이외에도 다양한 여성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단체활동도 위축, 총체적 침체기를 맞기에 이르렀다.
한 여성계인사는 “이제 언론 방송에서도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필요이상의선정적 보도를 자제하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의심환자에 대한 조치와 예방에 민관이 협력대응하는 등 하루빨리 지역사회가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5년 6월 25일 제65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