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8일 치러질 하반기 재보궐 선거에 뛰는 여성후보는 전멸이다.
이번에 치러질 10.28 재보선은 전국의 기초단체장 1곳을 비롯 광역 및 기초의원 23곳 등 일부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그러나 부산지역의 경우 전체 예비후보 22명(광역11명, 기초 11명) 가운데 2명의 여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최종 후보선정에서는 탈락했다.
'의석을 그저 줍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천=당선"이라는 부산지역에서 의욕적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여당에 후보로 등록했던 광역기초 각각 유일한 여성예비후보들은 당의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준다.
이번에 부산의 경우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기장과 부산진 1선거구 등 두 곳에서 광역의원과 사상 다선거구, 서구 다선거구, 해운대 다선거구 등 기초의원 3곳을 포함 총 5곳.
이번에 당에 공천을 신청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성은 광역의원부산진구 제1선거구에 김선미(51)전 진구의원이 등록했다가 낙점을 받지 못했고, 구시군의원의 경우 박문자(55) 부산유치원연합회 회장이 새누리당 사상구 다선거구에 등록했다가 당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편 이번 부산 재보선에 뛸 여야 각 후보는 광역의원의 경우 새누리당 기장군 1선거구에 정동만(50) 전 기장군의원이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영주(46) 부산시당 탈원전특별위원회 정책국장을 후보로 선정했고, 부산진구 1선거구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상호(36) 부산시당대외협력국장을 선정했다.
또 기초의원 후보에는 해운대구 다 선거구에 새누리당 서창우(53)해운대구 재향군인회 부회장, 사상구 다 선거구는 새누리당이 윤태한(52) 괘법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을,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덕영(67) 부산대성라이온스클럽 회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또 서구 다 선거구에는 새누리당이 단독 신청한 김두세(55) 충무동새벽시장 상인회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무역협회에서 근무했던 오해진(54)씨를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오는 10.28 재보선 후보등록 신청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이며, 사전투표소 투표는 10월 23~24 오전6시~오후6시에 치러지고 투표일은 10월 28일 오전6시 ~ 오후8시까지 전국의 해당 지역구 지정 투표소에서 각각 이루어진다.
김유혜민 기자
[2015년 9월 24일 제68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