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다문화국제학교가 10일 오후4시 부산교총회관 5층 강당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개교식에는 교육단체장, 교육계 공무원, 부산소재 학교 교장·교직원 및 주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이날 개교식은 학교설립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학교장인사, 내빈축사에 이어 교직원 및 자원봉사자를 소개하고 상장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입학선서 및 학부모 대표들의 소개시간도 마련됐다.
조선백 부산다문화국제학교장은 “최근 다문화가정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 가정 자녀의 교육 및 사회적응을 돕기위해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며 “다문화 자녀의 교육뿐만 아니라 다문화 여성들의 성공적인 한국 적응을 위한 강좌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장은 앞으로 각 기관들과의 교육협력체계를 넓히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안교육기관으로서의 발전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다문화 이해교육 및 수준별 맞춤식 교과학습·예능교육을 위해 강영길(전,부산교총 회장), 이대경(그린닥터스 사무총장), 이정애 (부산외국인봉사단체 대표)등 3인의 공동대표와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설립됐다.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초. 중 학령 대상으로 베트남,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중도 입국한 학생들과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 한글 수강생 등 20여명이 한글교육, 태권도 수업, 다문화이해 교육, 체험 활동 및 현장 학습 등을 하고 있다.
안선영 기자
[2015년 9월 24일 제68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