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김름이)은 지난 15일 부산지역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해운대․동래․부산진․사상․동구)와 부산지역의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사업과 정책연구 공동시행 등 상호 협력을 합의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고용률 70% 로드맵’을 목표로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극복하고 우수한 인재를 활용하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 바에 따라 정책현장에서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서다.
그러나 현재 부산지역 여성 고용률은 46.3%(2014년 기준)에 머무르고 있는 등 남성에 비해 여전히 20%p가 낮은 실정인데다 여성들이 육아, 가사로 인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기업은 육아기 여성근로자 채용에 대한 부담감 등 현실적인 과제는 만만찮다.
아직도 일하는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 방향과는 달리 여성이 일하기 어려운 사회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이는 낮은 고용률, 낮은 가구소득, 저출산으로 연계될 우려가 있어 심각하다.
이를 위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여성인력개발 정책연구기관과 허브기관으로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우수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연계하여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2016년에는 대체인력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여 육아기 재직여성의 경력유지를 돕고, 비경제활동여성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유시윤 기자
[2015년 10월 26일 제69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