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종합

2016 총선출마자 릴레이인터뷰<1> 사상구, 수영구편

  4-1.jpg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야권 강세지역인 서부산지역은 선거 때 마다 긴장감이 도는 지역이다. 지난 17일 새누리당 부산시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이 사상구 소재 파라곤 호텔에서 ‘서부산이 미래다’란 주제로 전략 심포지엄을 연 배경도 내년 총선과 무관하지 않다.
부산이 유일하게 야당에 자리를 내준 사상구와 사하을은 그만큼 '탈환'과 '고수'의 입장에서 경쟁후보를 심각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지역이다.
사상구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지역구로 현재 사상 출신의 배재정 의원(비례대표)이 직무대행으로 하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고 새누리당의 경우 손수조 당협위원장이 지난 4년간 지역을 관리해왔다. 현재까지출마의사를 밝힌 사상구 지역 여야의 대표적 여성후보군인 손수조 위원장과 배재정의원, 그리고 수영구 출마를 준비중인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를 만나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본다. 수영구 김정희 총재는 자체 모노 리서치 기관 여론조사 인지도 및 지지도를 무기로 경선에 당당히 참여하겠다는 각오다. <편집자 주> 
 
 
 <손수조 새누리당 사상구 당협위원장>
 
“사상의 새로운 성장동력위해 함께 뛰고파”
 
‘여성’ ‘청년세대’ 생활 밀착형 목소리 반영해야
 
 
손수조.jpg
그동안 사상구지역관리 어떻게 해 왔나?
 
▲여성으로서 20대로서 지역구관리라는 부분이 정말 만만치 않았다. 돈이나 조직 보다는 현장 봉사 중심으로 혈혈단신 직접 뛰는 나의 방식이 기존 방식과는 다소 달랐기 때문에 당원분들 사이에서도 어색해 하시는 분이 많았다.
 
그러나 나의 진심을 알아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그러한 분들과 하나의 울타리를 만들어가며 이때까지 사상구 당협을 이끌어왔고, 대선 지방선거 이번 재보궐 선거에까지 모두 승리하는 결과도 낳았다.
 
 
지역현안 어떻게 챙기고 있는지?
 
▲사상구는 70,80년대 낙동강의 젖줄이라 불릴 만큼 부산의 성장동력이었다. 이제는 그 명성을 다시 되찾기 위해 사상공단 재생사업, 서부권 관광 허브로서의 재탄생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2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님께 적극 어필했던 사상공단 재생사업은 구 단위로는 유일하게 부산7대 대선공약에 포함되었고 '사상 스마트시티'사업으로 현실화 되어, 현재 약 4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상을 변화시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 허브로서의 사상 역시 앞으로 변화하는 사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일자리 창출의 핵이 될 수 있도록 챙겨볼 계획이다.
 
 
얼마전 서부산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포럼을 가졌는데 어떤 내용이었나?
 
▲앞으로 펼쳐질 서부산 중심시대를 맞이하여 서부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사상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사상 스마트시티에 대한 빠른 사업 추진을 촉구한 동시에 2018년 부산에 외국관광객이 2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에따라 서부산 관광허비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동안 열심히 뛰어왔는데 어떤 일을 해왔나? 그 성과와 역할에 대해 말해달라.
 
▲지난 총선 이후 중앙당 미래세대위원장을 맡으며 대선에서 2030청년들이 함께하는 역할을 하였다. 대선 이후에는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으로 참여하였고 그 이후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청년들의 일자리와 복지문제 등에 관하여 현장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통령께 자문하는 역할 등을 하였다.2014년에는 우리나라 대표로 독일 Bertelsmann Stiftung 재단에서 주최하는 아시아-유럽 영리더포럼에 참가하여 국제사회에서 차세대들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내년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초창기 20대 여성으로 원외에서의 정치활동은 차디 차가웠고, 그만큼 배운 점도 많았다.이제 다시 조금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지역을 위해 일해보고자 제20대 총선에서 사상구에 출마하려 한다.4년간 사상 당협위원장을 하며보고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또 사상에서 태어나서 자라며 느꼈던 애정을 중심으로 열심히 한번 일해보고 싶다. 이제는 국회도 여성이, 30대가 그 분야의 생활밀착형 목소리를다양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때가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jpg
 
유시윤 기자
[2015년 11월 20일 제70호 4면]
 
 
 
 
배재정 새정연 사상구 당협위원장 직무대행(국회비례)

 자주’ ‘가까이에서’ 민생 챙기는 역할하고파
 
 사상구 교육 및 지역환경개선 34억 유치 성과
 
 
 
K-004.jpg
 그동안 국회 활동 소감을 말해달라.
 
▲역시 야당의원의 한계는 있었다. 집행력도 없고 여당에 비해 정보도 느리다. 그러나 어떤 사안이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다만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의사결정 향방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는 만큼 결정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원래 정치가 꿈이었나?
 
▲사실 뜻하지 않게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도 안해봤던 정치신인이었다. 처음엔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고사했었다. 그러나 주변의 설득과 권유, 멘토들로부터의 자문을 받아 결정하게 됐다. 문재인 대표는 내가 존경해온 분이고 야당은 나의 진보적 성향하고 도 맞아 받아들일 수 있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7번으로 여의도에 입성 후 비상대책위원, 당 대변인 등 중책을 맡아 제1야당의 지도부에서 많은 경험을 한게 큰 자산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와 을지로위원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동북아역사특위 등 각종 위원회에서활동했고 지금은 예결특위, 예결소위에서 나라 예산을 두루 살피고 있다. 요즘 여성들의 정치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보다 많은 여성들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다만 정치를 하겠다는 그 목적이 선의의 목적이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그 중에서도 이 지역과 관련해서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방선거를 지원하면서 사상지역을 돌아보니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었다. 아직도 많이 낙후된 지역이고 생활여건이 열악한 곳이 너무나 많아 안타까웠다. 우선 사상을 비롯해 사하 강서지역은 부산에서도 이주민이 많은 지역이다. 교통의 요지인 세 지역을 하나로 묶어 다문화 통합지원을 할 경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너나들이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고 감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도 국회 예결위에서 지역예산으로 내년도 27억원의 국비가 추가 배정되도록 하는 등 내년도 시비 24억원을 확보했다.
 
삼락생태공원 리버프런트조성사업도 시민접근성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비 5억원을 요청한 상태다.학생들의 학교 앞 안전을 위해 옐로우카펫 설치, 삼덕초 인근보행로설치예산 확보, 덕상초 강당신축예산 14억2400만원 확보, 학장중 강당 증축예산 20억 7000만원 확보, 사상구 고교생 EBS입시설명회 유치 등 교육이 바뀌면 사상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교육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자세는?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아직도 개선하고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지역민들의 필요한 부분을 챙기며 도움되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되도록 자주 지역을 찾아 가까이에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다행히 새정연 부산시당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니 수 개월 째 이 지역 강력후보들과 비교해서 인지도가 근소한 차이로 몇 퍼센트 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직무대행이후 인지도는 더 많이 올랐다. 그러나 쉽지 않은 선거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각오다.

K-006.jpg
 
 
유순희 기자
[20151120일 제704]
 
 
 
 
<김정희 수영구 한국무궁화회 총재>
 
“내 인생은 용기와 도전의 역사”
 
 여론조사결과 높은 인지도…도전해 볼만
 
 
K-002.jpg
"국내 공신력있는 대표적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서 지난 10월 수영구 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과 내년 총선 수영구 여론조사결과 인지도 43.3%가 나왔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 오히려 당당하게 평가를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지난 20여년 총선 및 재보선에서 후보로 뛰어온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통해 그간의 말못할 고충을 후련히 털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수영로타리 부산은행 2층에 새로 개원한 산부인과 의원을 휴원하고 선거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인 김 총재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선거준비를 해왔다.
 
1998년 해운대 기장갑 선거 재보선을 시작으로 연속 정치도전을 해 온 김 총재는 본업인 의사 일도 개원과 휴원을 번갈아하며 선거에 올인 해왔다. 오랜 노력의 결과였을까. 김총재는 '2016총선 부산수영구여론조사'를 실시한 서울의 모노리서치 여론 조사결과 인지도 43.4%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10월13~15일 3일간 유선전화로 수영구 거주 1천37명을 무작위추출, 응답률 4.0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4%P였다는 보충자료와 함께 설문내용을 공개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수영로타리에 의원을 개원하여 진료를 보다가 선거준비를 위해 휴업중이다. 그동안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당원으로서 열심히 활동을 했고, 4.29 재보선 선거지원활동에도 참여, 승리에 이바지한 공으로 김무성 당대표로부터 우수당원 표창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후보시 중앙선대위대외협력특보를 역임했고 더 거슬러 올라가 한나라당 시절에는 정책위 중앙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도 했고 중앙당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당의 발전에 기여했다.
 
 
의사로서 꽤 돈도 잘 벌고 유명했는데 왜 정치인가?
 
▲남을 위해 봉사를 하면 가슴이 후련했다. 일찍이 장학회를 만들어 청소년을 지원한 일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발로였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보다 나은 보건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권에 참여해서 역할을 하고 싶었고 제2의 박순천같은 여성정치인이 되고 싶었다.
 
 
무궁화 전도사로도 유명하다. 세계 곳곳에 무궁화꽃 심기운동을 펼
치기도 했는데 어떤 인연인가?

 
▲1996년 일본 안중근 의사 친필비석 인근과 윤봉길 의사 암장지 위문 순례를 갔을 때 미리 가지고 간 무궁화를 심고왔다. 그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차원에서 먼 타국에 혼을 묻었던 그들을 숭고한 정신을 길이 새기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후 국내 최초 독도 동도에 무궁화를 심는 등 20년간 47회째 나라꽃 무궁화 사진전을 열어왔고 무궁화 묘목을 보급하는 등 올해도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기념 의원 내 전시관을 마련, 나라꽃 무궁화전시회를 열고있다. 나라꽃 무궁화는 바로 우리 겨레의 얼이요 혼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의학대상을 수상한 여의사란 수식어가 따르던데?
 
▲부산대 총청년동문회 초대회장 및 여의사회 회장을 역임했고 개인적으로 경기여고 졸업 후 부산대 의과대학(산부인과)을 나와 동아대 대학원에서 성형외과 의학박사학위를 받았고 고신대 보건대학원에서 다시 보건학 석사를 받았고, 인제대학교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수료를했다. 평생 의학공부를 하며 의료현장에 접목했고, 김정희 장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후학양성에 기여해온 여러가지 지역사회 실천적 봉사 등을 이유로 동문의 발전과 의료인으로서 연구노력들이 인정받은 것 같다.
 
 
내년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노력한 만큼 거둔다고 믿는다. 정말 지역 현장을 열심히 누볐다. 비록 현역이 아니라 한계는 많았지만 몸으로 뛸 수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부모님도 교육 공무원이었고 4남매 모두 여성이라고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교육의 기회와 혜택을 누리며 자랐다.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보다 폭넓고 체계화된 봉사를 하려면 제도권으로 들어가야한다. 정치는 내 인생의 도전의 역사였다. 의료복지사각지대의 사람들을위해 섬세하게 살피는 정치인이 되고싶다. 용기있는 도전에 여성들이함께 하고 서로 응원했으면 한다.
 
 
 
K-003.jpg
 
유시윤 기자
[20151120일 제705]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