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성폭력상담소(소장 이재희)는 2015 성폭력·가정폭력추방 주간을 맞이해 지난달 26일(목)오후 4시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의 후원으로 실시된이날 행사에는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상담소, 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우다다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캠페인을 벌였다.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한 천 개의바람’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버스킹 공연과 피케팅으로 사전 홍보를 실시한 후 5시에 기념식을 가졌다.이재희 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사회에서 성범죄와 여성폭력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관련단체들과 협력하여 계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은 시민모두 함께 노력할 때 근절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바람에 귀 기울여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다다학교 학생들의 기타연주와 곱창카레 그룹의 노래로 꾸며진 문화공연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의 열기를 더했고, 선언문낭독과 우다다학교 학생들의 합창공연 뒤에는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열리던 성폭력추방주간 기념행사를 가정폭력추방주간과 통합한 이후 처음 시행된 것으로, 부산시민들에게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1일)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박정은 기자
[2015년 12월 24일 제71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