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종합

음악과 토크로 풀어 본 ‘여자와 남자’

 
 
2-0 제3회 우먼토크콘서트.JPG
 
사상 우먼라이브러리 토크콘서트 그 세번째 이야기가 지난 17일 오전 11시 신나는 사상 자활장터에서 개최됐다. ‘음악에 빠진 남자와 여자’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토크쇼는 사상구(구청장 송숙희)가 주최하고, (주)부산여성뉴스(대표 유순희)가 주관, 사회공헌방송 W가 진행을 맡았으며 곤양산업이 후원했다.
  
이번 토크쇼는 부산영어방송 유정임 국장과 사회공헌방송 W의 조하나 씨의 공동사회로 지역여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고, 특별히 통기타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 신동현 씨가 초청게스트로 나와 노래와 함께 양성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본격 토크는 심수봉의 ‘여자이니까’라는 노래로 시작해 남자가 사랑을 고백해 주기를 기다리기만 했던 수동적인 예전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와 이소라의 ‘청혼’을 감상한 후에는 노래가사처럼 여자가 먼저 프로포즈하는 요즘 세상에 대한 이야기,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니까’를 듣고 난 후에는 연상연하커플이 대세인 요즘 시대의 여자와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또한 육아와 가사를 서로 현명하게 분담하며 함께 가는 지혜를 나눌 줄 아는 요즘 세대의 변화도 주제로 다뤘다.
 
토크쇼의 하이라이트는 출연자들의 사연. 오프닝 때 ‘여자’라서 행복했거나 힘들었던 경험을 즉석에서 편지로 받아 하나하나 사연을 소개했다. 행복했던 이야기로는 엄마와 친구가 돼 가는 것을 느낄 때, 아들 많은 집안에서 귀한 딸로 자랄 때, 마음껏 멋 낼 수 있어서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IMG_0260구청장님.JPG
반대로 여자라서 힘들다고 생각할 때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언니와 나에게는 찬밥을, 오빠에게는 갓 지은 밥을 줄 때, 종가에 시집가서 맏며느리로 고생할 때, 가정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고 있는데 남편은 어쩌다 한 번씩 도와줄 때 등의 사연이 소개되며 공감과 힐링을 더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결혼문화를 보더라도 아직 남성위주, 신랑위주인 것이 많다”며 “우리의 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즉석 편지사연이 소개된 참가자들에게는 순위를 정해 캐시미어 100% 목도리, 텀블러, 바디용품 세트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됐다. 051-462-0117
 
글. 박정은 기자/사진. 유시윤 기자
[2015년 12월 24일 제71호 2면]
 
IMG_0268단체-구청장님.JPG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