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3층 회의실에서 매회 30~40여명의 수강생들과 일시를 정해 특별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벤처기업 종사자, 일반 중소기업 대표 등 지역여성기업인과 경제에 관심있는 여성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는 경제학 아카데미는 한시적으로 마련됐지만 반응이 뜨겁다.
수강생들은 첫 날 이자율과 경기, 성장률과 GDP 등 물가, 실업, 환율에 대해 경제상황에 맞게 접목시켜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둘째 강좌에서는 이전에 배운 강의를 복습하는 연습문제풀이에 이어 금리와 신용등급, 유동성과 신용위기, 안전한 재테크 상품, 경제위기시 자산가격변동 등 재미와 긴장감을 넘나드는 경제이론에 푹 빠졌다.
오는 2월 15일 오후 3시 3~4강좌를 연강,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과 경영노하우, 여성기업인들이 놓치기 쉬운 기업경영 팁 등을 알려주는 유익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장률, 리스크 관리, 콜금리 등 신문이나 방송에서 많이 듣던 용어들을 알기쉽게 설명해주니 이해가 되고 자식들하고 당당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는 김순례 (주)우정약품 이사를 비롯해 신승혜 소중한 눈안과 이사장은 “학부시절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어린시절 이해도 못하고 배웠던 때와 달리 강의를 듣고나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깊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한파가 몰아닥친 주간에 시작된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수강 열기는 뜨거웠고 매번 참석자는 30여명을 웃돌았다.
홍영만 사장은 서울 양정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 워싱턴 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지난 1981년 제 2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국장, 금융서비스국장,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추진단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 재임중이다.
[2016년 1월 25일 제72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