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김름이)은 2016년 여성가족부 여성인재 아카데미 부울경 거점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아 400명의 여성인재를 육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조직 내 핵심리더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
이번 거점기관 지정에 따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중간관리자 240명, 공공기관 고위 관리자 80명, 지역여성리더 8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외에도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부산광역시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리더 3천명을 육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 결정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결과 다수 수료자는 정치분야 의사결정직 진출 등 괄목할만한 활동성과를 거두었고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지역의 여성리더십교육 및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올해에도 여성최고관리자 양성과정 60명(3월), 차세대 여성리더과정 80명(7월), 현장활동가과정 60명(9월) 등 200명의 여성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여성리더십 역량강화, 여성리더 자기관리와 성공비전, 지역사회 역할 찾기,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여성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며, 교육 수료생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 등 사후관리를 통해 조직의 핵심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여성인재육성사업은 남성중심의 직장문화에서 여성중심으로 옮겨가는 출발점으로 민간과 공공기관의 여성관리자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교육 참여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홈페이지(http://www.bwf.re.kr)에서 확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제34기 여성최고관리자 양성과정을 진행 중에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1995년 기초의원 여성 당선자는 1.6%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여성비율이 25.3%로 높아졌고, 1,000인 이상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09년 9.85%에서 2014년은 11.5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6년 5급 이상 공무원 여성 비율은 6.5% 였으나, 이후 여성 공무원 수 및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여성 공무원 비율은 11.6%로 가장 높은 통계 결과가 있다”면서 “양성평등 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성이 사회 및 정치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600명 여성인재육성이라는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시윤 기자
[2016년 3월 30일 제74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