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원북원부산 선정도서로 김산하 작가의 ‘비숲’이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관장 장원규)은 오는 5월 10일(화) 오후 4시 부산 시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의 주요인사와 일반시민 700여명을 초청해 ‘2016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을 개최한다.
‘비숲’(rain forest, 雨林)은 책의 제목처럼 비와 숲이 맞닿는 정글에서 한국 최초 야생 영장류학자인 저자가 긴팔원숭이 연구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립공원의 열대우림에서 생활한 기록을 생동감 있게 전해주는 책이다.
이날 선포식은 김석준 교육감,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안병길 부산일보사장의 원북 선정도서 선포와 BNK 부산은행의 원북 도서 기증식, 축하공연, 김산하 작가의 초청 강연으로 진행한다.
또한 시민도서관은 ‘비숲’ 1,000여권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원북원부산 선정도서는 원북 도서선정위원들이 추천한 후보 도서 100권을 대상으로 원북 운영위원과 실무추진단이 독서릴레이와 토론을 통해 후보 도서를 50권, 30권, 10권, 5권까지 단계적으로 압축했다.
이후 최종 후보도서 5권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원북원부산도서를 최종 선정한 것.
한편, ‘원북원부산운동’은 올해 13회째로 2004년부터 책 읽는 시민, 생각하는 부산, 토론하는 시민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의 투표로 한 권의 책을 선정해 1년 동안 부산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생활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산교육청, 부산시,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의 28개 공공도서관이 주관하며, 부산은행이 후원한다.
박정은 기자
[2016년 4월 22일 제75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