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여성회는 11일 오전 10시 연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아동 안전사업 ‘우하하 마을지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하하 마을지기’는 지역의 평범한 여성들이 나서 안전사각지대와 위험요소를 찾아 시정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여성·아동 안전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위준 연제구청장, 한동하 부산시 여성가족과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마을지기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마을지기는 지역별로 연제구 거제동 20명, 사하구 다대동 10명, 사상구 모라동 10명, 연제구 연산동 20명, 영도구 동삼동 20명, 해운대구 반여동 20명이다.
‘여성과 나눔’의 우쿨렐레 공연을 시작으로 발대식이 열렸다. 박오숙 (사)부산여성회 대표는 대회사에서 “여성들이 모여 이웃, 공동체가 되고 여성·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며 앞으로 3개년의 계획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위준 연제구청장과 부산시 여성가족과 한동하 과장도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마을지기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우하하 마을지기 여성·아동 안전사업’은 부산시의 안전취약지역인 5개구 6개동이 그 대상이다. 부산여성회에서 우선적으로 마을지기가 활동할 지역구를 선별하고 지역마다 참여를 원하는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신청을 한 것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환경, 안전에 대한 안전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내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제안, 지역내 안전성을 확보하고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 시키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여성과 아동청소년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취약 계층 밀집지역에서 지역주민 중심의 우하하 마을 안전지킴이단을 창단, 지역안전 모니터링, 여성주의 마을지도 만들기, 성폭력예방 캠페인 등을 활발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범지역에서 안전지역으로 이미지를 전환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적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여성과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마을 지킴이단의 활동이 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장이정수 여성환경연대 대표가 '여성주의 시각으로 보는 안전마을’을 주
제로 한 강연도 이어졌다. 한편, ‘우하하 마을지기 여성·아동 안전사업’은 부산광역시와 여성가족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진행을 후원한다.
제로 한 강연도 이어졌다. 한편, ‘우하하 마을지기 여성·아동 안전사업’은 부산광역시와 여성가족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진행을 후원한다.
박정은 기자
[2016년 5월 25일 제76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