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하루 40만여 명, 주말이면 70만여 명이 오가는 부산의 중심지 ‘서면’의 과거와 현재이야기를 담은 책자《100가지 서면이야기》를 9일 발간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서면의 지명 유래, 과거 역사는 물론 추억이 어린 서점, 맛 집, 서면시장 등 서면에 관한 100가지 이야기가 총 337페이지 분량으로 실린 단행본이다.
동길산 시인이 구 신문인 ‘부산진구신문’에 2006년 9월~2014년 12월까지 연재한 100회 분을 주제별로 정리해 엮은 것인데, 동 시인은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는 이야기와 여러 사료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시인의 시각에서 풀어놓았다.
또한 조강제·문진우 사진작가의 100가지 이야기 주제에 맞는 서면사진 200여 장이 곁들여 있어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청소년 등에게는 지역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알게 해준다.
부산진구는 우선 1000부를 발간해 전국의 대학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부산지역 동사무소 등에 무료로 배부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발간사에서 “서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한 책 ‘서면 이야기’를 통해 서면의 역사가 두터워지고 나아가 부산진구의 역사, 부산 진구의 문화가 두터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
[2016년 6월 24일 제77호 4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