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는 오는 7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총 18회에 걸쳐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로(언양 삼거리~만남의 광장)에서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운영한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해 방문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안리 일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광안리를 보다 품격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창조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차 없는 문화의 거리’는 공간별 5개의 테마를 부여해 마켓·댄싱·동호회·버스킹·체험 존(ZONE)으로 구성돼 더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댄싱·동호회·버스킹 존에는 댄스페스티벌, 동호인페스티벌, 어쿠스틱이나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고, 공연팀 공개모집을 통해 다양한 동호회 및 공연팀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존에서는 미술난장, 대형 비누방울 만들기 체험 등 예술체험프로그램과 아이스쿨팩, 야광탱탱볼, 가방고리, 테이크아웃컵 활용 다육이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뿐만 아니라 모이다아트 작가회에서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하는 광안리아트마켓이 운영돼 광안리해수욕장이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운영을 위해 7·8월 토·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언양삼거리부터 만남의 광장 구간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수영구 관계자는 “광안리 ‘차 없는 문화의 거리’가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고,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공연과 예술체험을 하는 즐겁고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2016년 6월 24일 제77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