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인구의 날을 기념, 14일 오후 2시 부산시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대학생 60여명이 참가하는 플래시몹 행사와
출산장려 유공자 표창 등 출산장려 창작 뮤지컬 ‘아빠 엄마에겐 사랑이 필요해요’공연을 선보였다.
부산시는 ‘인구의 날 기념주간(9~17일)’을 맞아 인구 및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14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저출산극복 네트워크위원·청소년·대학생·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식전행사로 시청 1층 로비에서 대학생 60여 명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행사를 가졌고, 기념식에서는 출산장려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실천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기념식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출산장려 창작뮤지컬인 ‘아빠! 엄마에겐 사랑이 필요해요!’ 공연을 관람했다. 시상은 출산장려 시책추진에 공헌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김동진 본부장과 가족사랑 행복이음 배명조 대표에게 감사패를, 사하구 여성가족과 김민희 주무관과 금정구 강미혜 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인구의 날 기념주간과 연계해 저출산 극복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주최한 출산장려 글짓기·그림그리기대회 우수작품 순회전시회를 시청 로비를 비롯해 동래구 등 6개 구청사에서 펼치고, 16개 구·군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인구의 날 기념 주간 ‘출산장려 홍보 구·군 릴레이 캠페인’이 진행된다.
부산시 김홍섭 출산장려팀장은 “이번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주간을 맞아 새로운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나다(가족문화 개선·나부터·다함께)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의해 2011년 8월에 인구의 날이 정식 기념일로 지정돼 2012년부터 부산시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서울aT센터 그랜드홀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 ‘제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극복 국민인식개선 사업으로 추진한 일가정 양립제도 실천 캠페인을 비롯한 출산장려시책추진 공로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수연 기자
[2016년 7월 15일 제78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