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종합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십성보도 자제 촉구

 
 
 
부산학교성폭력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발생한 부산학교전담경찰관 성문제 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과 학교전담경찰제 폐지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1일 성명서를 통해 “경찰은 제식구 감싸기 중단하고 철저히 진상규명하는 등 교육청은 학교전담경찰제 폐지약속을 지키고 학교현장에서의 피해자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가십성 보도를 일삼는 언론에도 피해자 보호중심의 근본 해결책을 보도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사안처리에 근시안적인 학교 현장과 은폐하기 바쁜 경찰청, 그 사이에 구경하고 있는 폭력적인 언론매체 속에서 우리아이들은 이미 제2, 제3의 피해를 계속해서 입고 있다.”며 “더 이상 관련 사건이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피해자중심의 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학교성폭력문제로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부산시교육청은 매뉴얼을 만들어냈으나 보여주기식 매뉴얼이었음을 본사건이 반증하고 있다고 지적한 협의회는 “지금 이 시간에도 피해아이들은 어떠한 보호조치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이 개인의 잘못으로 정리되기에는 본 사건을 둘러싸고 관망하고 침묵하고 있는 가해자들이 너무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학교는 남자경찰, 여학교는 여자경찰, 남녀공학은 2인1조 배치라는 아주 근시안적이고 유명무실한 대책보다 아이들의 인권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과 구조적 원인에 대해 면밀하게 파악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연 기자
[2016715일 제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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