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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진 발생시 상황별 대처 요령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최근 경주를 진원으로 한 강도 높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그 심각성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았던 우리나라지만 이제 우리 국민들도지진에 대한 매뉴얼을 상시 숙지하고 대처해야할 재난대피 요령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진관측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 여러차례 여진이 이어지자 ‘생존배낭’을 꾸리거나 ‘재난 용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등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음은 국민안전처가 제공하는 상황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이다.
 
 
1. 집안에서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몸을 보호한다.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므로, 그 시간 동안에는 우선 튼튼한 테이블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한다. 테이블과 같이 몸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초기 소화가 중요하다. 작은 지진이라도 즉시 불을 끄는 습관과 가족은 물론 이웃사람들과 서로 알리고 협력하여 초기 소화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또 지진 발생 시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자. 지진이 발생하면 집 밖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하므로, 무엇보다 먼저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에서는 무조건 건물밖으로 나와야한다. 책상 밑에 피하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상식이라는 조언도 있다.

2. 집 밖에서 있을 때
집 밖에서는 블록담, 대문기둥이 무너질수 있으니 되도록 멀리 떨어진다. 땅이 흔들리고 서 있을 수 없게 되면 가까이에 있는 대문기둥이나 담에 기대기 쉽다. 그러나 이것들은 보이는 것만큼 튼튼하지 않다. 낙하물을 주의하자. 번화가나 빌딩가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이다.손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다. 또한,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들도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빌딩가에 있을 때는 상황에 따라서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다.

3. 백화점이나 극장,지하상가 등에 있을 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지진이 발생하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바로 연기가 꽉 차게 되는데, 이때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하도록 한다.

4.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안전을 확인해서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하게 대피를!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엘리베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히 내린 후 대피한다. 만일 갇혔을 때는 침착하게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한다.

5.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지진 발생 시 전철에는 큰 충격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섣부른 행동은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차내 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서둘러서 지하철 출구로 뛰어 나가는 것 역시 위험한 행동이며, 큰 혼란의 원인이 된다. 지하철역에서는 정전되었을 때 바로 비상등이 켜지게 되어 있다.

6.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자동차는 도로의 오른쪽에 세우고 통제구역에서는 운전 금지. 섣부른 판단에 의한 운전은 혼란의 원인이 되므로,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듣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터진 듯한 상태가 돼 핸들이 불안정해지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 하게 되는데, 이때는 충분히 주의를 하면서 교차로를 피해 길 오른쪽에 정차한다.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은 비워 둔다.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가 전면 통행금지 된다.)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부근에 경찰관이 있으면 지시에 따라서 행동한다. 대피할 필요가 있을 때는 화재 발생 시 차 안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은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피신하도록 한다.

7.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
산사태, 절개지(잘린 땅)의 무너짐, 지진해일에 주의해야한다. 산 근처나 급한 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지진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지진을 느끼거나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지역의 안내방송이나 라디오 등의 정보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8. 상처를 입은 사람이 있을 때
서로 협력해서 필요한 때에는 응급 구호를 실시한다. 대규모 지진 시에는 많은 부상자의 발생하며, 정전이나 차량 정체등으로 구조대, 의료기관도 평소와 같은 활동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부상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필요가 있다. 이때를 위해 평소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을 배워두는 것이 좋다.

9. 피난할 때
대피는 걸어서, 소지품은 최소한으로 한다. 화재가 확대되어 인명피해가 우려되면 신속히 대피한다. 대피할 때는 관계공무원이나 경찰관 등의 안내에 따르고, 최소한의 소지품만을 지니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가도록 한다. 병약자 등의 피난은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평소에 이웃사람들과 미리 의논해서 결정해 두는 것이 좋다.

10. 올바른 정보, 올바른 행동으로
유언비어를 믿지 말자. 대지진 발생 때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된다. 큰 혼란을 피하려면 각자가 올바른 정보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시군구나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직접 얻은 정보를 신뢰하고, 절대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믿고 행동해선 안 된다.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검색하거나 방송을 청취하여 지진 상황을 주의 깊게 파악한다.
 
(출처: 네이버캐스트)
 
 
[2016927일 제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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