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단체협의회(이하 부산여협. 회장 김위련)는 지난 19일(금) 오후 2시 국제신문사 24층 드마리스홀에서 국민융화프로젝트 ‘트인 세상, I Love Korea!’ 국민포럼을 개최했다.
부산여협이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각급 기관장, 기업체 대표, 부산시의원, 여성지도자 및 여성단체회원 등 주요 내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퍼포먼스, 강연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위련 부산여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사회가 고도의 압축 성장을 해 왔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갈등으로 국민들 사이의 소통과 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우리사회의 갈등양상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갈등을 소통으로 이끌어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I Love Korea! 나라사랑’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태극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나라 사랑 실천과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며 대국민 통합 염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첫 발표를 맡은 강성훈 신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국제 정세와 대한민국(갈등과 소통)’을 주제로 세대, 계층, 性, 지역 등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의 요인을 분석하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정치이며 그 정치를 바꾸는 것은 참여”라고 강조했다.
장준동 법무법인 동인 대표 변호사는 ‘중앙과 지역 간의 갈등 및 극복방안’을 주제로 성주군의 사드사태, 고리 원전사태, 동남권신공항사태 등을 통해 나타난 중앙집권주의의 폐해를 분석하고 ‘지방 분권 운동의 활성화’로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상근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대학원 APPI 과정 외래교수는 ‘사회적 양극화의 해소방안’을 주제로 양극화의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선진금융구조의 조속한 정착, 인적자본의 재생산을 위한 투자, 장기적인산업정책 청사진을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재환 한국선진화포럼 17기 NGL 동아대 학생은 ‘평범한 대학생이 생각하는 계층갈등’에 대해, 구자웅 전 행전안전부 군사협력관은 ‘이순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부산여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여협 21만 회원들과 함께 우리 국민 모두가 소통의 주체가 되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화합을 이뤄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2016년 8월 26일 제79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