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내년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일반전형 여학생 경쟁률이 315.8대 1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찰대학은 지난 19일 2017학년도 신입생(37기) 최종합격자 100명(남 88·여 12)
을 발표했다. 경찰대에 따르면 최종합격자들은 4개월 동안 1차 시험과 2차 시험(체력검사·인성검사·신체검사·면접시험)을 치렀다. 이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최종사정 절차에 의해 선발됐다.
이번 신입생 전체 경쟁률은 113.6 대 1이었다. 특히 일반전형 여학생은 315.8 대 1로 이때까지 부문 경쟁률에서 최고 기록이었던 전년도 245.5 대 1을 큰 폭으로 경신했다. 일반전형 남학생 경쟁률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7.2 대 1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은 1000점 만점에 일반전형 남자 775.29점, 여자 783.69점으로 전년도(남자782.39점, 여자 788.42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경찰대 측은 1차 시험이 전년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석의 영광은 총점 794.82점을 획득한 오모(18)양이 차지했다. 남자수석은 총점 792.77점의 이모(18)군이었다. 한편 신입 37기생들은 다음달 9~10일 합격자 등록을 한 뒤 2월 6일부터 2주 간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쳐 같은 달 24일에 입학하게 된다.
박수연 기자
[2016년 12월 23일 제83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