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구청장 하계열)는 내년 1월 1일자로 3국 1실 1담당관 22과, 1보건소 2과, 1의회, 20개동으로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그동안 평균수명의 연장과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보건인력은 정체되어 있어 구민들이 만족하는 보건사업 수행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현 1과 6담당 체계에서 조직의 확대와 인력의 확충으로 2과 7담당 체계로 조직을 개편하고 감염병, 금연, 치매업무를 보강하고 건강도시담당을 건강증진담당으로 건강관리담당을 가족건강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 지역보건담당을 신설하기로 해 이에 따른 진구민 건강지표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적극적인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보건소와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한 당감·부암동 지역주민들을 위해 신축되는 당감4동 주민센터 내에 건강생활지원센터도 건립하고 있어, 행정서비스와 건강서비스를 연계한 주민사랑방, 신체활동, 운동처방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구민들에게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부산시에서는 금년부터 부산시가 전국최하위 수준에 있는 부산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고 예방·현장 중심의 보건소 기능강화를 위해 보건소 기능강화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자 인력과 조직을 늘리는 구·군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어 구는 이번 개편으로 인해 3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급 받을 예정이다.
또한, 구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부산시에서 16개 구·군에 위임 관리하던 일반재산을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 관리함으로써 축소된 재산관리업무를 재무과 내청사관리담당과 통·폐합하여 재산관리담당으로 하는 등 업무량 재검토를 통한 인력 재배치도 고려하고 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행정지원과 내에 ‘명품서면조성담당’을 신설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특화거리가 밀집해 있는 서면 일원의 기초 질서 확립과 도시환경정비를 통해 복잡한 도심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부전천 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민·관·상인 간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자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선영 기자
[2016년 12월 23일 제83호 6면]